성탄절 연말 연휴 ‘1억명 대이동, 1인당 1050달러 쓴다’

열흘여 동안 1억 1560만명 대이동 전년보다 3.9% 늘어 최고치

성탄절 선물, 연휴 물품 등으로 1050달러 지출, 5% 증가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미국에선 1억 1560만명의 대이동이 전개되고 1인당 1050달러나 쓰는 최대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미 전역 대부분의 지역이 평년 보다 높은 4~50도대에서 70도대의 포근한 날씨를 보여 화이트 크리스 마스는 매우 드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미국인들이 대 축제를 즐기고 있다

성탄전야 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인들은 무려 1억 1560만명이나 대이동하고 있다

AAA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10여일 동안 미국인 1억 1560만명이 50마일이상 여행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430만명, 3.9%나 늘어난 것이자 2000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AAA는 밝혔다

이가운데 대다수인 1억 480만명은 자동차 여행객들로 역시 지난해 보다 390만명, 3.9% 증가했다

항공기 여행객들은 697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4.9% 늘어나면서 2003년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차와 버스,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381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3% 늘어났다

올 연휴 여행객들은 지난해 보다 여행경비를 더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2달러 55센트로 지난해 2달러 32센트 보다 23센트 올라 있다

삼성급 호텔의 하루밤 숙박비는 평균 153달러로 1% 오르는데 그쳤으나 렌트카는 하루 평균 84달러로

11%나 올라 10년래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들은 올 성탄절 선물과 연말 쇼핑, 여행에 1인당 1050달러를 쓸 것으로 전미소매연맹이 추산했다

성탄절 선물 사는데 가장 많은 660달러를 쓰고 데코레이션 등 연말 물건 사는데 230달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지난해 보다 5%는 늘어나고 대세가 된 온라인 쇼핑이 14~18%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별로 다소 씀씀이에 차이가 있는데 노스 다코다 주민들이 1394달러로 가장 많이 쓰고 뉴저지는 1207 달러, 뉴욕주 1140달러, 매릴랜드 1064달러, 버지니아 1044달러를 쓸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평균 1038달러를 쓸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로리다 1056달러, 조지아 986달러 등 으로 남부지역이 가장 적게 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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