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두달 앞둔 연방의회 4일 개회, 대법관 인준, 예산투쟁

 

캐버노 연방대법관 상원인준 청문회 4일 시작, 면도날 의석차이로 불투명

연방예산안 9월말까지 확정 과제, 트럼프 이민문제 고집시 연방폐쇄 초래

 

중간선거를 두달 앞두고 연방의회가 4일 개회돼 연방대법관 인준과 연방 예산안을 놓고 치열한 격전을 벌이게 된다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한쪽이 압승을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연방정부폐쇄와 같은 극한 투쟁은 피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연방의회가 여름 휴회를 끝내고 4일 다시 문을 열어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마지막 투쟁에 나선다

 

중간선거를 두달 앞두고 개회하는 연방의회에선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상원인준과 연방정부 폐쇄여부가 걸린 연방예산안이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꼽히고 있다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는 4일 오전부터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에 돌입한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으면 연방대법원의 5대 4 보혁구도가 명확하게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화, 민주 양진영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캐버노 지명자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스캔들에 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수사  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나친 정치색을 보여왔기 때문에 연방대법관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집중 따질 것 으로 보인다.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상원인준은 60표가 아닌 단순 과반의 지지만 받아도 가능하지만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의 타계로 현재 공화 50대 민주 49석으로 면도날 차이이기 때문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무언가 결함이 드러나면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에다가 공화당상원의원 1~2명만 이탈해도 부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의회에서는 이와함께 9월 30일까지 새로운 2019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을 확정해야 하는 중대 과제 를 안고 있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연방예산이 확정된 적이 별로 없고 단기예산으로 연명하는 사태가 이어져 왔으나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건설 예산 등 이민문제를 고집할 경우 연방폐쇄까지 초래할 수 있어 긴장사태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와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 등 당지도부가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치명타를 맞을 수 있는 연방정부 폐쇄 만큼은 피해가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을 비롯한 이민문제를 얻어내기 위해 연방정부폐쇄도 불사한다는 전략을 구사

해왔으나 이번엔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연방폐쇄카드를 쓰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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