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유종의 미’  6월 하차 압박 직면

 

샌더스 지지자들 네바다 전당대회 폭력으로 상황급변

6월 경선종료직후 사퇴압박, 힐러리-샌더스 티켓도 권고

 

민주당 경선에서 바람을 일으켜온 버니 샌더스 후보가 경선 막판에 지지자들의 폭력사태를 자제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민주당 진영내에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7월 전당대회까지 뛸 것이라고 맞서고 있으나 민주당 지도부와 진보진영에서는 경선종료

직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거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러닝 메이트로 나서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바람몰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위협해온 버니 샌더스 후보가 피니시 라인에서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샌더스 유세에 수천명씩 몰려드는 열광적인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폭력사태를 일으켰고 샌더스 후보 는 이들을 통제, 자제시키기는 커녕 부추키고 있다는 호된 비판을 사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네바다주 전당대회에서 의자를 던지고 네바다주 민주당 의장 등 지도부에게 살해위협까지 하며 대회를 방해하는 바람에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네바다주를 대표하는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는 샌더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자들을 통제,자제 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네바다주 전당대회 현장에 있었던 민주당의 바바라 박서 상원의원은 “전당대회장에선 대혼란을 겪었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샌더스 후보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샌더스 지지자들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공개 요구를 하지 않고 있으나 조용하게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의 단합과 본선 승리를 위해 6월 경선종료 직후 하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요구 하기 시작했다.

 

진보 언론들과 논객들도 “샌더스 후보가 품위있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기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샌더스 후보는 폭력사태는 없었다면서 “경선종료시 하차하라는 요구가 있으나 7월 전당대회때 까지 싸울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더욱이 샌더스 지지자들은 7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장내에선 비폭력 불복종 운동과 장외에선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분된 민주당 유권자들을 하나로 뭉쳐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하루속히

버니 샌더스 후보를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낙점해야 한다는 권고도 본격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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