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협상결딴 서한경고 vs 미국 방북취소, 훈련시사

 

매티스 국방 “한미훈련 더이상 중단 없다” 내년 훈련 재개할 수도

김영철 편지경고에 미국 맞대응, 김정은-트럼프 정상이 직접 풀어야

 

북한이 김영철 편지를 통해 평화협정에서 진전이 없어 협상이 결딴 날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미국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취소에 이어 한미훈련 재개 시사로 맞대응하고 나서 다시한번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첫 북미정상회담 직전때와 같은 위기가 재현됨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위기를 넘기고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그리고 남북관계까지 한반도 안보 상황이 다시 한번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편지를 보내 “평화협정에서 진전이 없어 북미협상이 결딴날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미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한미연합훈련을 더이상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28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선의의 조치로서 한반도에서 큰 규모의 몇몇 군사훈련들을 중단했으나 이는 무기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한미훈련을 곧 재개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우린 북한과의 외교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고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취해졌던 한미군사훈련의 유예, 축소, 중단 조치들은 이제 효력이 끝났으며 내년에는 평년대로 재개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서한경고에 맞대응하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4일 백악관 대책회의에서 출발을 수시간앞두고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한 것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부터 오전에 날아온 편지 한장때문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CNN이 보도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은 북한이 기대해온 평화협정으로

가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북미 협상이 위기에 빠졌으며 결딴날 수도 있다”고 경고

한 것으로 CNN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대북협상팀을 소집하고 김영철의

편지를 본다음 이번에 방북해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해 방북계획을 취소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의 조시 로긴 외교전문 칼럼니스트가 전했다

 

현재의 북미간 긴장사태는 지난 5월 첫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되살렸던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 그때와 같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와 특사를 교환하고 2차 정상회담도 개최해야

위기를 넘기고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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