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의 보복 가능성

 

오바마 응징경고후 19일 불안정 22일엔 불통

미국 보복, 중국측 경고, 반북 해커 공격 등

 

북한의 인터넷이 완전히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직접 보복이 아니면 미국의 협조요청을 받은 중국측의 경고성 공격, 아니면 반북 해커의  공격일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돌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 네트워크가 미국의 경고가 나온 직후 부터 불안정 상태에 빠졌다가 22일에는 완전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영화사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상응하는 대응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직후에 발생해 미국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 실행·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 22일에는 완전 다운돼 불통 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공식 IP주소들이 1024개에 불과해 이번 불통사태로 일반 주민들의 피해는 거의 없는 대신 관영 미디어 선전 매체들과 사이버 부대 등이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미 전문가 들은 분석했다.

 

이에앞서 미국에선 FBI가 지난 19일 김정은 암살 영화를 만든 소니 픽쳐스를 해킹하고 위협해 상영을 취소시킨 사태는 북한소행이라고 단정한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송년기자회견과 21일 CNN일요토론 등을 통해 “상응하는 응징”을 공개 경고했다.

 

이때문에 이번 북한 인터넷의 불통사태는 미국의 ‘상응하는 사이버 보복공격’일 가능성이 의심 되고 있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미국의 보복공격인지에 대해선 직답을 거부하고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는  앞으로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서너가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첫째 미국이 상응하는 대응조치로 북한 인터넷 망을 사이버 보복 공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미국의 사이버 보복일 경우 공개 인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둘째 중국이 미국측의 협조요청을 받고 북한에게 해킹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성으로 대리 보복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관영 스타 조인스 벤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영 차이나 유니컴

통신사에 의해 중계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셧다운 시켰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은 중국정부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는데 중국측은  공개적으로는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북한을 통제하는 차원에서 경고성 조치를 취했다는 추측이다.

 

셋째 북한정권에 비판적인 해커들이 대신 보복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넷째 북한이 미국 등의 사이버 보복공격에 대비해 스스로 인터넷망을 다운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고 미 언론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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