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 미국 ‘새 정책 실패 아니다’

 

틸러슨 국무 “실망스럽지만 아직 새 대북정책 초기단계”

북한 대화거부로 속단하지 않고 좀 더 주시 시사

 

북한이 대화제안에 미사일 발사로 응답하고 있으나 미국은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새대북정책의 실패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북 압박후 개입 정책의 초기 단계”라며 사태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미국이 핵미사일 실험동결시 대화할것이고 체제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다면서 대화협상을 제안 하고 있으나 보름여 만에 화성 12형에 이어 북극성 2형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북 압박후 개입을 시도하겠다는 새 대북정책이 작동하지 않거나 실패한 것은 아니라면서 속단하지 않고 더 지켜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순방외교를 수행하고 있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1일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며 “그같은 실험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그러나 “우리는 현재 북한정권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초기단계”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새 대북전략이 작동하지 않거나 실패한 것으로 볼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압박 가하기 게임의 초기단계에 와 있을 뿐”이라며 “일부에서는 북한이 그런 압박 을 느끼기 시작하고 일종의 대응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희망하건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으로는 결코 그들의 안전과 번영의 길을 얻지 못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북한이 21일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고체 연료를 사용해 지상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이번에는 고도 620마일(1000키로미터)로 쏘아 300마일(500키로미터) 날아가 가장 짧은 사거리를 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은 오히려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화성 12형이 핵탄두를 탑재한 ICBM에 도달하는데 필수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록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화제의에 미사일발사로 맞대응하고 있으나 대화와 협상을 완전 거부하고 정면 충돌코스로 내달리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강경대응으로 맞받아 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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