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후보 토론 ‘펜스 우세 불구 트럼프 방어 미흡’

 

토론 승자 펜스 48% 대 케인 42% 신승

트럼프 방어 실패로 분위기 반전 어려울 듯

 

대선 35일전에 펼쳐진 부통령 후보들의 단판 토론 승부에서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후보가 48대 42%로 우세승을 거뒀으나 트럼프 방어에는 실패했다는 평을 얻어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팀 케인 후보는 트럼프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대결에서 공화당 마이크 펜스 후보가 토론승자로 꼽혔으나 정작 중요한 트럼프 방어에는 미흡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주 남부 롱우드대학에서 4일밤 90분동안 열린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누가 승자인지를 조사한 CNN의 유권자 조사 결과 공화당 마이크 펜스 후보가 민주당 팀 케인 후보에 비해 48대 42%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스 후보는 그러나 트럼프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트럼프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팀 케인 후보는 “트럼프는 멕시칸 이민자 범죄자 취급, 여성비하, 무슬림 반감 등 모욕주기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세금 안낸 것을 스마트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상대 대통령후보를 물고 늘어지는 어택 독 역할에 충실한 모습였다

 

이에 마이크 펜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사업가였기 때문에 세법을 활용했던 것”이라고 옹호했다

 

두 부통령 후보들은 상대방의 발언도중 끼어들거나 정확한 답변은 피한채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하는 모습도 보였다.

 

펜스 후보는 냉정함을 잃지 않아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첫토론 패배로 하락세를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보다 적극 방어하지는 못해 분위기를 바꿔놓지는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케인 후보는 상대방 트럼프 후보를 물고 늘어지는 어택 덕 역할은 충실히 해냈지만 너무 말을 자르고

상대를 가르치려 하는 모습을 보여 점수를 깎아 먹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통령 후보 토론은 이처럼 본인들 보다는 상대방의 대선후보를 물어 뜯는 동시에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해준 대선후보를 돋보이게 만드는데 촛점을 맞췄기 때문에 35일밖에 남지 않은 대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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