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진정 불구 시위 긴장 여전

 

폭동 일단 진정, 대규모 시위 계속 긴장

모든 시설 폐쇄, 도시기능 일시 정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벌어진 폭력과 방화, 약탈 등 대규모 폭동사태가 주방위군과 경찰의 집중 투입 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볼티모어에선 모든 시설들이 폐쇄돼 도시기능이 일시 정지되고 있으며 대낮에 평화적으로 진행돼온 시위가 심야에 또 폭력사태로 비화되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인근의 항구도시, 볼티모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불태웠던 폭동사태가 일단 진정됐으나 긴장 감은 여전히 감돌고 있다.

 

폭동 다음날인 28일에는 별다른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일단 진정됐지만 대규모 시위가 지속 되고 있다.

 

수백명씩 몰려나온 시위대들은 29일 낮에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날이 저물고 심야에 다시 폭력시위로 비화되지나 않을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비상사태 선포로 동원된 주방위군 2000명과 2배로 증강된 경찰 등 수천명의 병력이 볼티모어 시내에 투입돼 삼엄한 경계와 순찰활동을 펴면서 폭력시위와 방화, 약탈행위를 원천 봉쇄하려 시도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이와함께 첫날 청소년들에 한해 실시했던 야간 통행금지를 둘째날에는 전면 확대해 폭력 사태의 재발을 미리 막으려 하고 있다.

 

볼티모어시에서는 이날 하루 각급 학교들과 관공서, 쇼핑몰 상가, 행사장, 박물관 등이 대부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일시 정지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앞서 메릴랜드 최대 도시인 볼티모어에선 27일 하루 혼란과 폭력, 방화와 약탈로 불타는 긴박하고도 긴하루를 보냈다.

 

건물 15채와 경찰차 등 차량 144대가 방화로 불에 탔으며 경찰관 19명이 부상당했고 그중 한명은 혼수 상태, 한명은 골절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과 방화, 약탈 행위를 하던 25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볼티모어시는 인구 62만으로 메릴랜드에선 가장 큰 독립도시이며 흑인인구가 65%를 차지하고 있고  폭력사태가 벌어진 웨스트 볼티모어는 저소득층 흑인 밀집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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