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 핵미사일 실험 재개시 트럼프에 진짜 영향’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재개가 금지선, 선넘으면 중대 변화 경고

“북한에 밝은 미래 향한 문 열려있으나 걸어 들어오는 건 북한 몫”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짜 큰 영향을 줄 것이라 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고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깰 경우 미국의 대응에도 중대 변화가 올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강경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금지선, 레드라인으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의 재개를 설정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넘지말 것을 경고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짜 큰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재개한다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볼턴 안보보좌관은 특히 “실험 중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 대통령에게 했던 약속”이라며 “그러므로 그들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한다면 대통령에게 진짜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면 그들 에게 밝은 경제적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제시했다”며 “여전히 문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걸어 들어 오는 것은 정말 북한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볼턴 안보보좌관의 발언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했던 핵미사일 실험 계속 중단 을 깬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근본적으로 변하게 될 것임을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현싯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넘지 말아야 할 금지선(레드라인)은 지난 2017년 11월 이래 16개월째 중단하고 있는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하는 일로 잡고 있는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정상회담을 비롯해 수차례 발언했던 직접 약속을 깨고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 실험을 재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와 협상 노력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여름에 공언했던 ‘화염과 분노’로 회귀해 한반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비핵화 협상의 교착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16개월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켜온 것을 최대의 외교성과로 부각시켜 왔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깬다면 당연히 협상의 판이 깨지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반대로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 중단한다면 미국은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 놓고 머지않아 협상을 재개해 타결을 시도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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