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경질로 트럼프 외교안보정책 기조 바뀔 조짐

 

미국우선 고립주의에서 국제협력 개입주의 쪽으로 이동

트럼프 안보보좌관, 국무, 국방 장관 주도 전형 외교안보

 

백악관 극우파의 상징이었던 스티브 배넌의 경질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 기조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넌의 주한미군철수와 중국과의 무역전쟁 주장과 같은 미국우선 고립주의 보다는 국제협력 개입주의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7개월만에 해임시킴으로써 권력암투와 무질서에 빠졌던 백악관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 기조까지 바꾸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의 경질은 미국우선 고립주의자들의 패배이자 국제협력 개입주의자들의 승리로 미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이 앞으로 보다 전형적이고 국제협력을 중시하며 적절히 개입 하는 기조로 기울 것으로 미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첫째 대북정책을 포함하는 한반도 정책에서는 배넌이 경질 직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주한미군철수 론과 같은 고립주의는 많이 퇴색되고 보다 전형적인 개입정책 기조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배넌이 해임 이틀전 주장한 주한미군 철수론은 언뜻 보기에 전쟁대신 협상하자는 대북협상론 으로 보였지만 미국이 한반도에서 피를 흘릴 필요가 없으며 아예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한국방어에서 손을 떼자는 ‘미국우선 고립주의’로 해석돼 트럼프 정책과 상충되고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배넌의 경질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앞으로 존 켈리 비서실장, H.R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 티스 국방장관 등 이른바 트럼프의 장군들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손잡고 보다 전형적인 동맹중시와

외교적 해결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다시 협력을 모색 하는 길을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배넌은 중국과 군사 충돌은 피하되 무역전쟁, 경제전쟁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을 밀어부쳐 다른 외교안보 수장들과 정면충돌 해왔는데 그의 패배로 보다 협력하는 미중관계로 원위치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핵심 진용이 관리들, 국제주의자들로 채워지고 국제협력과 개입을 추구 하는 보다 전형적인 외교안보 코스를 걷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은 그동안 틸러슨 국무장관이 기용하려던 부장관과 동아태 담당 차관보 등을 거부해왔고 이라크,시리아,아프간에서의 군사작전 확대를 반대하는 바람에 매티스 국방장관, 맥매스터 안보보좌관과 정면충돌해왔는데 아프간 미군증파, IS 격퇴작전강화 등 개입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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