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러 동시 공세에 비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베트남 공세

회초리 다발 협동전략, 돈줄조이기나 포위작전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동시에 영유권 확장 공세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는데 비상을 걸고 있다.

 

미국은 정면충돌을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베트남 등 관련국들과의 협동작전으로 맞서고 중국, 러시아가 지구촌에서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도록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구촌 수퍼파워 경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친러 지역을 독립, 합병시키는 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어 중국이 베트남과 석유를 둘러싼 해상 충돌까지 불사하며 영유권 확장을 시도하고 나서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합병을 완성시킨데 그치지 않고 우크 라이나 동부 친러 지역들의 독립투표 강행을 묵인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파라셀 군도에 석유시추시설을  설치해 양국 선박간의 해상 충돌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도서 지역에서 양국선박들이 잇따라 충돌해 부상자 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하노이에선 격렬한 반중국 시위가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은 이 지역이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포함된다며 중국의 일방적인 석유시추시설 설치는 주권침해일 뿐만 아니라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파라셀 군도가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세가 중단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의 영유권 팽창까지 본격화되자 이에 대응하는데 크게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중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양국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치자 마자 영토 분쟁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비상을 걸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러 양국의 공세가 동시에 터져 나오자 이들 국가들과 정면으로 무력충돌 하지 않고도 억지시킬 수 있는 대응책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 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와관련 뉴욕타임스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톰 프리드먼씨는 오바마 행정부가 두가지 전략으로 중러 양국의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첫째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베트남등 관련국과의 협동작전으로 ‘회초리 다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는 예전에 적성국이었거나 심지어 전쟁을 치른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은 이제 미국의 개입을 절실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협동작전을 펴야 하며 회초리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회초리 다발은  거의 꺾이지 않는다는 이솝우화 같은 전략을 구사하라고 프리드먼 칼럼니스트는 강조했다.

 

미국은 수퍼파워의 힘이 크게 쇠퇴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미국에게 다시 손짓하는 관련국들과  함께 있어주는 존재감만으로도 러시아나 중국의 일방통행을 상당히 억지할 수 있을 것으로 프리 드먼 칼럼니스트는 관측했다.

 

둘째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화에서 무역과 투자로 얽혀 있고 큰 혜택을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통제하는 전략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오바마 행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정권유지에 필수인 석유와 개스와 관련된 돈줄을 틀어막으 려는 제재카드를 하나 하나씩 꺼내들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와 동시에 중국과 영토분쟁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등과의 군사협력까지 강화해 중국을 포위하는 올가미 작전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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