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현역병력 8만명 대폭 감축

 

미 육군 52만에서 44만~45만, 74년만에 최저

전함 퇴역대신 수명연장, 전투기들도 축소

 

미 국방부가 육군 병력을 13%, 8만명이나 대폭 감축해 74년만에 최저 규모로 줄이고 항공모함 등 전함들을 신규 취역대신 재정비로 수명을 늘리면서 공군기들도 축소하겠다는 새국방예산을 제시했다.

 

미 국방부는 대신 특수부대 병력은 3000명, 6% 증강하고 대테러전과 사이버전능력을 배가시키겠

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이끄는 미국의 펜타곤이 마침내 미군 몸집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24일 4960억달러 규모의 2015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미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 것임을 공표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 국방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하는 현실과 이라크에 이어 아프간 전쟁 을 종료하는데 맞춰 특수작전과 기동성에 알맞는 미군으로 개편해 알카에다 등 테러와의 전쟁과  사이버 전쟁 수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글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미 육군 현역 병력이 13%, 8만명 정도 대폭 감축된다.

 

미 육군 현역 병력은 현재 52만 2000명인데 이를 수년간에 걸쳐 44만~45만명 수준으로 감축 한다는 계획이다.

 

미 육군 병력이 44만~45만명으로 줄어들게 되면 74년만에 최저 수준이 되는 것이며 2차 세계 대전 이전인 1940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미 육군 병력은 지난 2005년 49만 2000명, 2001년에는 48만명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을 치르면서 50만명 이상으로 다시 늘어났으나 이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헤이글 국방예산안에서는 이와함께 주방위군과 연방예비군도 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모든 아파치 공격 헬기들을 전량 미 육군 현역부대로 이관키로 했다.

 

미 해군에선 항공모함 등 군함들을 새로 건축해 취역시키고 오래된 함정을 퇴역시키는 현행 계획 대신에 퇴역대상을 재정비하고 현대화시켜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구사하겠다고 미국방부는 밝혔다.

 

이에따라 퇴역할 예정이었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재정비후 한일 양국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서 계속 활동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 공군에서는 전투중인 미 지상군들을 엄호하는 역할을 해온 A-10 공격기 300대를 전면 퇴역 시키겠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대신 1년전 유보결정을 다시 번복해 U2 정찰기들을 모두 퇴역시키고 새로운 글로벌 호크 무인 정찰기로 대체하겠다고 미 국방부는 제안했다.

 

헤이글 국방예산안은 재래식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미 육군의 델타포스, 미 해군의 네이비 실과 같은 특수부대 병력을 6%인 3000명 정도 증강하겠다고 제시했다.

 

미 국방부는 이어 군장성 봉급을 1년간 동결하고 군인력의 기본급 인상률을 1%로 억제하기로 했다.

 

또 미군들에게 비과세로 주어지는 주거수당과 현역·퇴역군인과 가족에게 제공되는 군매점 지원 금도 점차 축소하는 등 봉급과 각종 복지비용을 포함한 인건비를 줄이겠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헤이글 국방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주도한 새국방예산안은 내주 발표되는 오바마예산안에 포함 돼 세부안이 모두 공개된다.

 

하지만 이같은 헤이글 국방예산안은 미군 병력의 대폭 감축으로 지역구의 미군시설을 대거 폐쇄 해야 하는 연방의원들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살게 분명해 거센 논란을 겪고 최종 확정될수 있을지 는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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