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말레이 여객기 격추 계기 러시아 역공

 

친러반군 러시아서 지원, 훈련 받은 SA-11 미사일

오바마, 푸틴 역공으로 추락한 외교력 만회 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으로 빚어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리기만 하다가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로 판단하고 역공을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탑승객 298명이나 희생당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 격추사건이 지구촌, 인류의 비극으로 꼽히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반격을 가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을 강행 했을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해 외교실패,수퍼파워 쇠퇴라는 혹평을 들었으나 이제 전세를 역전 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우크 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친러시아 반군들이 미사일을 쏘아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켰으며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제공하고 훈련까지 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20일 미국 방송들에 잇따라 출연해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여객기 피격에 이용한 SA-11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러시아가 넘겨줬다는 정보당국의 증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친러시아 반군의 소행과 러시아 책임을 단정 짓지는 않았으나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반군 장악지역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공개 지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사실은 미사일이 발사돼 여객기가 격추됐고 그미사일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내 분리주의자들은 최근에 여러번 정부군의 군용기들을 미사일 로 공격한 바 있으며 러시아는 이 분리주의자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해왔다”고 비난했다.

 

미 정보당국은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러시아제 벅크 미사일의 이전 버전인 SA-11 지대공 미사일로 파악했다.

 

미 정보당국은 이와함께 친러시아 반군들이 SA-11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로부터 지원받고 훈련까지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지금 도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활동을 묵인 또는 부채질 하고 있어도 제지할 묘책이 없어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말레이 여객기 격추사건으로 러시아를 압박해 친러지역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막아내 전세를 역전시킬 중대 계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강력한 역공을 펴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압박에 성공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교현안에서 전세 를 역전시키고 외교 대통령, 수퍼파워의 위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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