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눈폭풍 한파에 셧다운

 

워싱턴,뉴욕,보스턴등 6~15인치 폭설, 10도아래 혹한

각급 학교 문닫고 빙판길 교통차질로 도시기능 마비

 

워싱턴 디시와 뉴욕 등 미 동북부 일대에 또다시 눈폭풍에 이어 한파까지 몰아닥쳐 각급학교들이 연이틀 문을 닫고 빙판길 교통 차질 등으로 셧다운되고 있다.

 

6인치에서 최대 15인치의 폭설이 퍼부은데 이어 강풍과 영하의 혹한까지 겹쳐 마비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북부 일대에 새해들어 또다시 눈폭풍에 이어 혹한까지 몰아 닥쳐 도시 기능을 셧다운, 마비시키고 있다.

 

동북부 지역에 21일과 22일에 걸쳐 적어도 6인치(15센티미터), 많게는 15인치(40센티미터)의 폭설이 퍼부었다.

 

폭설은 그쳤으나 아침기온이 화씨 8도(섭씨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해 한파에 연타를 맞고 있다.

 

게다가 시속 30마일의 강풍으로 체감기온은 화씨로도 영하 10도(섭씨 영하 23도)의 혹한에 시 달리고 있다

 

폭설에 이은 한파로 모든 것이 얼어붙는 바람에 도로들이 빙판길을 이뤄 21일 귀가길과 22일 출근길이 고행길이 돼 있다.

 

워싱턴 디씨와 버지니아,매릴랜드,펜실베니아,뉴저지,뉴욕 등 동북부지역 각급 학교들은 연이틀 휴교에 들어갔다.

 

21일 문을 닫았던 연방정부는 22일 2시간 늦게 문을 열지만 비상인력을 제외하고 공무원들 에게 재택근무나 휴가를 갈수 있도록 허용했다.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주정부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등에 비상령을 발동했다.

 

 

동북부 지역 공항들에서는 21일 3200편, 22일 14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6000여편이 지연돼 눈폭풍에 또다시 발목을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에서만 덜레스 국제공항과 로널드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이 3편 가운데 2편꼴로 취소·연기됐고 볼티모어, 뉴욕, 보스턴 등의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편도 30% 이상이 결항했다.

 

눈폭풍으로 각종 행사 등도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동해병기법안은 당초 21일 오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주상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예정 이었으나 22일로 늦춰졌다가 다시 23일 낮으로 미뤄졌고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과 아산정책연구원은 21일 오전 예정했던 북핵토론회를 취소했다.

 

워싱턴 외신기자클럽(FPC)은 21일 하루 운영을 중단하면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4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 브리핑도 연기했다.

 

이번 폭설과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미 동북부 지역의 눈폭풍에 따른 마비사태가 오래가고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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