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돈풀기, 회의때 마다 100억달러씩 줄인다

 

1월말에도 650억달러로 2차 100억달러 축소예상

제로금리는 올해 내내 올리지 않을 듯

 

미국은 축소하기 시작한 채권 매입, 돈풀기 경기 부양책을 1월말에도 2차로 100억달러를 더  줄이는 등 매번 금리정책회의 때마다 감축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경기부양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로금리는 올해는 올리지 않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양대 경기부양책 가운데 채권매입 돈풀기 정책을  금리정책회의를 열때마다 한번에 100억달러씩 축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연준은 특히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14년 새해 들어 첫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채권매입 규모를 현행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100억달러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1월말 회의는 새해 들어 첫 회의이지만 1월 31일 이임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금리조정 회의가 된다.

 

연준이 1월말에 100억달러를 더 줄인다면 불과 6주일만에 두번째로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하게 되는 것이다.

 

연준은 12월 회의때 결정으로 새해 1월부터 월 850억달러 어치의 재무부 국채와 주택담보채권 을 사들이던 채권매입 규모를 750억달러로 줄인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각지역 연준 은행들의 총재 등을 인터뷰한 결과 현재의 미국경제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때마다 적어도 100억달러씩 지속적으로 축소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그럴 경우 연준의 채권매입 규모는 1월말에 650억달러, 3월 19일에 550억달러, 4월 30일에는  450억달러, 6월 18일에는 350억달러, 7월 30일에는 250억달러, 9월 17일에는 150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 10월에는 연준의 채권매입 돈풀기 정책이 종료된다는 뜻인데 경기회복세가 강력해지면  그보다 일찌 끝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연준의 또다른 경기부양책인 제로금리는 여전히 2014년에는 오르지 않을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이미 사실상 제로금리인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더라도 2015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015년에 올리기 시작해도 1% 이하, 2016년말에는 2%이하가 될 것으로 미리 예고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 놓고 있다.

 

연준은 나아가 제로금리를 금명간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미국의 실업률이 5.5% 이상이면 금리를 올리더라도 0.5%를 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는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