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성적 선방, 성장둔화우려 해소

 

2월 17만 5천명 증가, 3%대 성장에 다시 탄력

연준 채권매입 규모 축소는 지속될 듯

 

미국의 2월 고용성적이 악천후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를 해소해 주고 있다.

 

그러나 예상을 웃돈 고용성적으로 매번 100억달러씩 줄이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의 돈풀기 채권 매입 규모 축소는 중단없이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이 6.7%로 올라갔으나 17만 5000명의 일자리를 늘린 고용성적표는 미국의 절반이상을 강타했던 폭설과 한파 등 악천후 속에선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월에 17만 5000명의 고용 증가는 수정된 지난해 12월의 8만 4000명과 1월의 12만 9000명  에 비해 매달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다만 지난해 전체 한달평균 18만 9000명 증가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이다.

 

2월의 고용지표는 미국경제가 회복기에 또다시 일시 침체하는 소프트 패칭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단 해소시켜주고 있다.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1차 발표때의 3.2%에서 2차 발표때에는 2.4%로 대폭 하향조정된 바 있다.

 

연방정부 폐쇄에 이어 폭설과 한파가 강타했기 때문에 미국경제 성장률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고  악천후 뿐만 아니라 실제 일시 침체 국면까지 겹쳐 있을 가능성이 우려돼 왔다.

 

올 1분기(1월~3월)의 미국경제성장률이 적으면 1.5%, 높아야 2.2%로 저조할 것이라는 경제분석

기관들의 우울한 예상치까지 나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2월 고용지표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미국경제 성장세의 급격한  후퇴나 결빙은 적어도 피하고 새봄에 맞춰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 나고 있다.

 

미국경제는 올 1분기에 적어도 2%대 중반의 성장률을 보이고 갈수록 높아져야 10년만에 처음 으로 3%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3%대 성장을 기록해야 미국 실업률이 6%대 초반으로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비해 2월 고용성적이 악천후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의 태이퍼링, 즉 돈풀기 채권매입 축소는 지속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데 채권매입 규모를 세번째로 최소 100억달러를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의 돈풀기 채권매입규모는 현재 650억달러에서 550억달러로 축소될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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