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합의없이 종료, 한달간 전면전은 피한다

이틀간의 워싱턴 협상 합의없이 끝났으나 3~4주간 추가협상

미국관세 25% 발효됐으나 한달간 전면전 피하고 타결가능성도

미국과 중국이 최후 담판성 워싱턴 무역협상을 합의없이 끝냈으나 한달간 추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해 즉각적인 전면전은 피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5700개 품목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렸지만 실제 적용시기를 다소 늦추고 앞으로 3~4주간 중국과 추가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밝혔다

중국산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10%에서 25%로 2배반이나 올리는 배수진을 치고 벌였 던 미국과 중국의 워싱턴 무역협상이 합의없이 종료됐으나 즉각 전면전으로 비화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가 나서 류 허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이틀간 최후 담판성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류허 부총리 등 중국대표단은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따라 10일 0시 1분부터 발효된 중국산 5700개 품목의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10%에서 25%로 올라가게 됐다.

다만 미국은 10일 이전에 중국을 출발한 물품들은 기존의 10% 관세만 물리기로 해서 선박편으로 오는 수일동안은 실제로 25% 관세를 적용하지는 않게 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적어도 한달동안은 전면전으로 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게 앞으로 3~4주 동안의 시간을 제시하며 추가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중국은 앞으로 3~4주 동안 무역협상을 타결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달간의 추가 협상에서도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전량인 3250억달러 어치 전부에 25%의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돼 양국경제는 물론 한국 등 관련국 경제, 나아가 지구촌 경제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소비자들도 한가구당 2000달러씩 더쓰게 되고 미국경제성장률은 0.4 포인트나 빠지게 되는 등 미국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미루고 있는 미중정상회담을 갖고 전격적으로 톱다운 방식으로 빅딜에 합의하고 무역전쟁을 끝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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