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2월말 2차정상회담 빅딜 기싸움 돌입

트럼프 폼페이오 김영철 회동에 이어 스웨덴 디테일 싸움,

핵물질 핵무기, ICBM 생산까지 동결하면 상응조치 빅딜 모색

미국과 북한이 2월말 2차 정상회담 개최를 결정해 놓고 빅딜을 위한 기싸움, 디테일 싸움에 돌입했다

미국은 현재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한데 이어 핵물질과 핵무기,ICBM의 생산까지 동결

하도록 요구하고 이에 동의하면 제재완화와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들을 한다는 빅딜을 모색하고 있는 것 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90분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후 2차 미북정상회담의 2월말 개최를 확정하고도 신중한 행보를 보여 유리한 빅딜을 위한 기 싸움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와는 달리 뜸을 들인후 하루 늦게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아마도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하루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 부터 친서를 전달받고 양측 대표단으로 부터

의견을 듣는 사진 2장만 공개해 지난해 6월 1일 백악관내 산책과 배웅, 즉석 언급을 대대적으로 공개 했던 모습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미국의 신중한 행보와 베트남으로 유력시되는 개최국을 결정하고도 추후발표로 미룬데 대해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미국이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양보를 더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이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외곽에서 19일부터 실무 협상을 갖고 이른바 디테일 싸움에 돌입했다.

라인을 개설해 놓고도 수개월간 만나지 못했던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첫 회동을 갖고 상견례를 하자 마자 디테일 싸움에 돌입한 보기드문 장면을 보여 주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2월말 2차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첫 회담때와는 달리 보다 구체적 이고 진전된 결과를 도출해야 하므로 디테일을 사전에 결정해야 하는 실무협상이 반드시 필요해 비건-최선희 라인을 본격 가동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실적인 빅딜대안으로는 북한이 핵물질과 핵무기, ICBM 생산을 동결하고 검증사찰까지 받으면 미국이 단계별 제재완화, 종전 선언이나 연락사무소 개설 등 상응조치를 한다는 맞교환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현재 미국은 북한이 협상과정에서는 핵물질과 핵무기의 생산 을 중단하는 핵프로그램의 동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미국과 북한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2월말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제재완화, 평화체제 구축,

새 관계 수립으로 가는 디테일까지 결정해 또한번의 빅딜을 타결하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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