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미군유해발굴 합의로 정상합의이행 본격화

 

9년만의 첫 장성급 회담, 13년만의 미군유해발굴 재개합의

폼페이오 직접 성명으로 회담결과 발표, 미북 정상합의 이행에 속도

 

미국과 북한이 9년만에 첫 장성급 회담을 갖고 6.25 전쟁 참전 미군유해 5300구의 발굴에 합의해 정상 합의 이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게 매우 민감한 미군유해 발굴 부터 13년만에 재개되면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계개선, 평화체제 구축을 맞교환하는 미북 정상 4개 합의 사항의 이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12 첫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항의 이행이 미군 유해발굴 재개 합의로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9년만에 처음으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6.25 전쟁 참전 미군유해

발굴을 13년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양측이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졌으나 수습하지 못한 미군유해 5300구에 대한 발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장성급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고 협력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을 회담결과로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2009년 3월이래 9년 4개월만에 처음 열린 미북 장성급 회담에 미국 대표로는 유엔사령부 참모장인 마이클 미니헌 공군소장이 나섰으며 북한측도 그에 맞는 투스타(북한계급 중장)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합의로 미군유해 발굴 작업은 2005년 중단된 이래 무려 13년만에 재개된다

 

북한과 미국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공동으로 미군유해 발굴 작업을 벌여 미군유해 220구를 송환 받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언했으나 미뤄져온 미군유해 200여구를 금명간 송환받고 5000여구에 대한 발굴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첫 미북정상회담과 합의에도 불구하고 빈손 방북과 협상 교착으로 확산되던 회의론을 일단

잠재우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유가족은 물론 미국민들에게 가장 감성적인 이슈인 미군유해 송환과 발굴이 시행되면 미국도 북한 이 원하는 종전선언 부터 수용하면서 세부 비핵화 방안과 체제보장, 관계개선 등의 이행 로드맵을 본격 협상해 확정짓고 단계별로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비핵화 등의 합의이행 과정이 모두의 기대 보다는 훨씬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혀 수개월, 수년에 걸쳐 이행하는 장기전략을 인정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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