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물가 10개월만에 다시 올랐다 ‘3월 4.2%에서 4월 4.4%’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10개월 연속 진정되다가 다시 오름세로 반전

상품과 서비스 가격 동시에 올라, 연준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10개월 연속 진정되다가 4월에 다시 오른 것으로 발표돼 물가잡기 비상이 다시 걸리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에서는 4월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모두 인상됐으며 미국민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 보다 지출이 2배나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물가잡기를 위한 10회연속 금리인상으로 10개월 연속 진정시키는데 성공했으나 4월에는 다시 올라가 물가와의 전쟁에서 다소 흔들리고 있다

미국에선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와 미국민들이 전역에서 실제 지출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등 두가지로 물가를 파악하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고 있는 PCE 즉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연율로 3월의 4.2%에서 4월에는 4.4%로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연방상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월간으로는 3월에 0.1% 오르는데 그친바 있으나 4월에는 0.4% 인상으로 많이 뛰었다

4월의 PCE 물가에서는 상품가격이 전달보다 0.3%, 전년보다는 2.1% 오른 수준으로 발표됐다

서비스 가격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는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3월에 4.6%에서 4월 에는 4.7%로 0.1 포인트 올랐다

월간으로도 3월 0.3%에서 4월 0.4% 인상으로 더 올랐다

식품가격은 전달보다 0.1% 떨어져 거의 제자리 했으나 전년보다는 아직 6.9% 오른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은 반대로 4월에 전달보다 0.7%나 올랐으나 전년에 비하면 6.3% 떨어진 수준이다

4월의 PCE 물가지수에서는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자들이 개인소득 증가 보다 2배나 더 많이 개인소비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의 개인 소득은 전달보다 0.4% 늘어난 데 비해 개인소비지출은 0.8%나 증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 10회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5%내지 5.25%까지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연준은 개인소비지출을 의도적으로 둔화 시켜 수요 대 공급으로 결정되는 가격을 낮추는

금리정책을 펴왔다

그 결과 미국의 물가는 10개월 연속 진정돼 왔으나 4월 PCE 물가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어서

연준이 6월에도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공세적인 물가잡기 투쟁을 되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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