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자회담 특사 “북한, 이란처럼 핵정책 바꿔라”

 

“이란 핵협상, 미얀마, 쿠바 등에서 교훈 얻어야”

비핵화 진정성, 핵과 미사일 활동 중단하면 협상가능

 

미국의 6자회담 특사인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특사는 “북한은 이란 핵협상과 미얀마, 쿠바 등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핵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일러 특사는 북한이 아직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비핵화 진정성을 보이며 핵프로 그램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면 대화와 협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협상의 타결로 북한 핵문제가 다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보고 교훈을 얻어 비핵화 대화와 협상에 나서 줄 것을 희망했다.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1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이란 핵협상이나 미얀마, 쿠바 등의 사례를 보고 교훈을 얻어 핵정책을 바꿔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일러 특사는 “북한은 아직 이란 핵협상으로부터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북한 지도부는 최근 2년동안 어떠한 비핵화 의지도 보여주지 않아왔고 오히려 국제제재와 외교고립속에서도 핵개발을 계속 추구해왔다”고 비판했다.

 

사일러 특사는 그러나 “이란 핵협상의 진전은 미국이 오랫동안 대치해온 국가들과도 기꺼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북한은 쿠바와 미얀마에 이어 이란 핵협상에서 그런 미국의 유연성과 창조성, 협상의지를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드니 사일러 특사는 “이란과 쿠바, 미얀마 등은 자신들의 주먹을 펴려고 다가선 미국의 노력에 호응 해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희망했다.

 

사일러 특사는 6년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어떤 전제조건을 이행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와 핵프로그램과 미사일 발사의 중단 부터 약속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일러 특사는 “미국은 2005년 합의된 9.19 공동성명에 기반한 핵협상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대화와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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