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천억달러 대중관세강행, 보복시 5천억달러 전량확대

 

24일부터 중국산 2000억달러어치에 10% 관세, 연말 25%로 상향

초대형 관세강행, 2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중무역전쟁 중대기로

 

미국이 끝내 중국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10% 관세부과를 강행하고 나서 미중무역전쟁을 격화 시키고 있다

 

미국은 연말이나 내년초에 10% 관세를 25%로 올릴 계획이며 중국의 보복시 2670억달러를 추가해 중국 수입품 전량에 관세폭탄을 투척하겠다는 경고도 미리 내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아직도 휴전의 조짐없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미국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라운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수개월간 불공정한 무역행태를 바꾸고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고 호혜적으로 대하도록 촉구해왔지만 중국은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3차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중국수입품들은 소비재를 포함한 5500개 품목에 달하지만 애플 스마트 워치 등 300개 품목은 빠졌다

 

미국은 이어 10%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1차 340억달러, 2차 160억달러 등 500억달러 어치의 중국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 하고 있으며 중국도 같은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에 25%의 맞불관세를 물리고 있다

 

중국은 이번 3차 2000억달러의 관세카드에 600억달러의 보복관세로 맞설 것임을 천명해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할 경우 2670억달러를 추가해 중국이 한해 미국에 수출하는 전량인 5050억달러 전체에 관세폭탄을 투척할 것임을 미리 경고해 놓고 있다

 

미국의 이번 3라운드 2000억달러 관세 부과 강행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중대 갈림길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중국의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는 오는 27∼28일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이에따라 2000억달러 관세폭탄 강행과 각료급 무역협상 재개로 미중 무역전쟁을 끝까지 끌고갈 것인지, 아니면 절정에 도달했다가 휴전으로 급반전시킬 것인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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