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반도 예의주시 북한 도발 중단 촉구

 

국무부, 국방부 “북한, 역내 평화·안정 해치는 언행 자제하라”

북한 발포 긴장고조 우려, 예의주시, 한국 방어 확고

 

남북간 포격전에 대해 미국정부는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에 도발적인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 언론들은 북한군부가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도발해야 할 압력을 받고 포격 도발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이 발포하고 한국이 대응포격을 가해 포격전이 벌이지자 미국도 비상을 걸며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20일 국무부와 국방부 등이 나서 북한의 발포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동시에 북한에게 도발적인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북한이 발포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상황을 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특히 “이런 도발행동은 한반도의 긴장만을 높일 뿐”이라면서 “북한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한반도와 동맹인 한국의 방어와 안보를 확고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빌 어반 공보장교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의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미국의 한국 방어와 안보 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어 “우리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안녕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들을 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에서 이미 미군 3만명과 한국군 5만명 등 8만 병력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례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어서 자연스럽게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앞서 CNN,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최근 긴장이 고조돼온 한반도 에서 결국 남북간의 포격전이 벌어졌다며 긴급 타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군부가 이른바 최고존엄인 김정은을 비방하는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를 보고 포격 도발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이번 군사도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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