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악화, 제한조치 재부과 ‘강제격리, 오픈연기, 마스크’

하루 신규 감염자 연일 신기록, 제 2의 대유행 현실화 우려

텍사스 재개 일시중지, 뉴욕 오픈연기, 강제격리, 마스크 의무화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되자 강제격리와 오픈연기, 마스크 의무화 등 각종 제한조치들을 재부과하는 지역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이 위험지역 방문자들을 14일간 강제격리하기 시작한 데 이어 텍사스가 재개방 절차를 일시 중단시켰고 뉴욕주는 쇼핑몰, 극장, 실내운동시설, 그리고 디즈니 랜드의 재개장과 켄터키 더비 등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미국은 하루 신규 감염자들이 23일 3만 5000명, 24일 3만 7000명 등으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급증 지역이 50개주 가운데 30개주를 넘어서 제 2의 대유행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코로나 공포가 되살아 나고 있다

초비상이 걸리자 각주정부들과 민간 업체들은 특단의 제한조치들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공동 생활권인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주는 합동으로 25일 새벽 0시부터 코로나 테스트의 양성 비율이 10%를 넘는 위험지역에서 도착하는 해당주 출신들은 물론 귀향자들까지 다시 14일간 강제격리 하기 시작했다

신규 감염률이 10%이상 돼 강제격리대상으로 꼽힌 지역들은 알래바마,아칸소,애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주등 9개주이다

강제격리조치로 소송을 당한 하와이주는 8월 1일부터는 강제격리 당하지 않으려면 코로나 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서를 제출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가장 앞장서 재개방에 나섰다가 최근 하루 신규 감염자들이 5000명 이상씩 급증하고 있는 텍사스주는 단계별 재개방 조치를 일시 중단해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했고 4개 카운티에선 코로로 환자 치료를 위해 비응급 수술을 다시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뉴욕주는 당초 26일로 계획했던 쇼핑몰, 극장, 짐과 같은 실내운동시설의 재개장을 연기시켰다

애플 스토어는 코로나 감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플로리다 14곳, 텍사스 7곳을 비롯해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의 매장 모두 32곳을 다시 폐쇄했다

디즈니 랜드는 당초 7월 17일부터 개장하려다가 무기 연기시켰다

켄터키 더비 경마는 9월 4일과 5일로 연기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네바다주는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 쓰기를 의무화 시켰다

텍사스주에서는 주지사가 마스크 쓰기 의무화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자 10여개 대형 카운티들은 주민 개인이 아닌 사업장에서 마스크 쓰기를 요구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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