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올연말 2000만명 계획에 훨씬 미달

연말 사나흘 앞두고 배포 950만개, 접종 190만명에 그쳐

공식 집계 안된 통계 감안해도 목표 미달 불가피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이 초고속으로 배포되고 있으나 올연말까지 2000만명에게 접종시키려던 계획에는 훨씬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보름동안 950만개의 백신이 미 전역에 배포돼 배포속도가 느린데다가 실제 접종까지 한 사람들은 목표의 10분의 1인 200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대장정은 멀고도 험난한 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올연말까지 2000만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시킬 계획을 발표해 놓고 초고속 백신 배포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가 사나흘 밖에 남지 않은 현재 미 전역에 배포된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 두가지로 950만개인 것으로 CNN 방송은 보도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배포량까지 합하면 1600만개가 미전역 각주에 배포됐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승인받아 배포된 모더나 백신 배포 통계가 아직 집계 완료되지 않고 있어 실제 배포량은 2000 만개 정도는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2000만명에게 두번씩 접종시키려고 4000만개나 올연말까지 공급하기로 약속했는데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실제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은 19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CNN 방송은 전했다

여기에 공식 집계되지 않은 접종자들을 감안해도 당초 목표인 2000만명 접종에 10분의 1에 불과한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0개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은 아직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 23개 주만 접종자 통계를 매일 엎데이트하고 있다

텍사스는 13만 9800여명으로 가장 많고 플로리다 11만 8800여명으로 집계됐다

뉴욕 8만 9000명, 펜실베니아 7만 3000명, 오하이오 5만 2000여명, 버지니아와 미시건이 3만 8000 여명, 조지아 2만 6000여명, 노스 캐롤라이나 2만 4500여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시건을 비롯한 각주 당국은 첫번째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 당초 약속받은 배포 물량보다 적게 도착했으 며 각 병원과 시설 등 접종장소에 전달하고 해당장소에서 접종일정을 잡아 실제로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신하지 못해 접종시기를 늦추려는 심리 때문인지 백신 접종이 늦어진 다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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