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대장정 돌입 ‘게임 체인저 기대’

화이자 백신 290만개 오늘 145곳등 636곳 배포

오늘 1순위 의료인력부터 접종시작, 21일부터 양로원

미국이 오늘(14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전국민 접종을 목표로 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첫번째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은 어제(13일) 미시간 생산시설을 떠나 페덱스와 UPS, 미군 수송기와 헬기편으로 미전역에 배포되고 있으며 오늘 아침부터 대형병원 등에 도착해 의료 인력들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 대장정에 나섰다

미국서 첫번째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 코로나 백신 1 차분 290만개가 미 전역 636곳에 배포돼 14일부터 1순위 접종 대상자들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들 부터 접종받기 시작했다

화이자는 13일 이른 아침 미시건 생산시설에서 1차분 290만개의 코로나 백신을 운송을 맡은 페덱스와 UPS에 넘겼으며 14일 오전 주로 대형병원들인 145곳, 15일에 425곳, 수요일에 66곳에 배달된다고 초고속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육군 군수사령관인 구스타브 퍼르나 대장이 밝혔다

14일 오전에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처음으로 받은 145곳의 대형 병원들에서는 화씨로 마이너스 94 (섭씨로는 영하 70도)에 보관할 수 있는 특수 냉동고에 집어넣고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들부터 접종하기 시작했다

1차분으로 미 전역 636곳에 배포되는 290만개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으로 의료인력에 이어 양로원이나 장기치료시설에 거주하는 노년층과 그 직원들이 1주일 늦은 21일부터 접종받게 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약국있는 대형 편의점들인 CVS, 월그린이 약사들을 양로원 등에 직접 파견해 21일부터 실시하게 된다

미국정부와 화이자사는 이번주 1차로 290만개를 전역에 배포하고 21일이 지난후 두번째 접종할때 2차 로 290만개를 보낼 계획이다

FDA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와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 17일 외부 전문가 자문 위원회의 심의와 승인권고가 나오는 대로 하루만인 18일에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12월말까지 화이자 2500만개, 모더나 2000만개 등 4500만개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해 공급키로 했는데 미국정부는 의료인력과 양로원 등의 노년층을 중심으로 2000만명에서 두번씩 접종할 계획이다.

최우선 접종 대상자들에 이어 2021년 1월부터 2월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될 2순위 접종대상자들은 식료품점을 비롯한 필수직종 근로자들로 8700만명에 달한다  

3월부터 가능해질 3순위 접종 대상자들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1억명과 65세이상 노년층 5200만명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6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모유수유하는 어머니 등에 대해선 1월중에 별도의 임상실험을 거쳐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당국은 밝히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 연구소장은 “3억 3000만명의 미국인들 가운데 젊고 건강한 성인들은 내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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