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 출근 노동절직후 급증 ‘아직 팬더믹 이전의 절반수준’

대도시들 출근 노동절직후 급증, 팬더믹 이전보다는 절반

3일 출근, 2일 재택 등 하이브리드 근무 대세

미국에서 재택근무하던 직장인들의 출근이 노동절 직후부터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팬더믹 이전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어 항구적인 근무형태의 변화인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해온 미국 대도시들의 직장인들이 9월 5일 노동절 직후부터 대거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내 10대 대도시들에서는 사무실에 다시 출근해 사용하는 비율이 47.5%로 급등했다고 이신문 은 밝혔다

노동절 직후인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주간 5일동안 10대 메트로 폴리탄 지역의 사무실 출근

이용율을 조사한 결과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 지역의 경우 출근과 사무실 이용률이 5개월 연속으로 50%였으나 노동절 직후에는  한꺼번에 10포인트이상 급증해 현재 63%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시 출퇴근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근열차인 롱아일랜드 철도 이용객들은 2020년 3월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팬더믹 이후 달라진 재택과 출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형태가 확산되면서 이번 출근 복귀에 서도 요일별로 출근, 사무실 이용율에 차이가 나고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많이 출근해 사무실 이용률이 전체 평균 47.5% 보다 훨씬 높은 55%를

기록했다

반면에 주 5일 모두 출근시키는 직장은 이제 5%이하로 거의 없어 졌으며 주 3일 출근과 2일 재택 근무하는 형태가 가장 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컴캐스트, NBC, 프루덴셜 보험 등 대형 회사들은 최근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사무실 출근 이용율은 팬더믹 이전의 수준보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어서 출근율의 하락은 항구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체들과 사업주들은 이미 오피스 공간을 절반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출근율이

대폭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노동절 직후 대폭 증가했어도 예전에 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를 해온 대도시 사무실 주변 업체들은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는 팬더믹 사태가 초래한 미국의 직장 근무형태와 주변 사업의 중대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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