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대형은행 제재로 김정은 돈줄 봉쇄하려다 유보

 

북한과 거래한 중국대형은행 12곳 포착, 제재시 금융망 퇴출

김정은 돈줄 봉쇄하려다 미국포함 금융시장 요동 부작용

 

미국이 북한과 거래한 중국 대형은행들까지 제재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봉쇄하는 초강경 조치를 고려 했다가 지구촌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우려해 유보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뱅크 오브 차이나 등 중국의 메이저 은행 12곳을 포착해놓고 있으며 언제라도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해 미국내 자산 동결과 국제금융망 퇴출 등 초강경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최대, 최강의 대북제재에서 중국의 대형 은행들까지 제재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봉쇄하려 고려했다가 일단 유보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북한과 중국 등 9개국의 선박 28척, 해운무역회사 27곳, 대만사업가 1명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최대, 최강의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대북제재조치에는 그동안 고려해온 중국 메이저 은행들에 대한 초강경 조치가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해온 중국의 대형은행 적어도 12곳을 포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 과 거래하면 모두 제재한다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본격 적용할 수 있음을 경고해왔다

 

특히 뱅크 오브 차이나 등 중국의 메이저 은행들을 세컨더리 보이콧에 적용해 제재하면 국제금융망에서

퇴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실질적으로 끊어 낼 수 있는 초강경 조치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북한과 거래한 중국 메이저 은행들까지 제재해 국제금융망에서 퇴출시킬 경우 미중간 경제금융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지구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메이저 은행들을 국제금융망에서 퇴출시킬 경우 2007년말 리먼 브러더스 사태 로 미국 금융시장이 붕괴되고 결국 혹독한 불경기로 추락한 사태까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일단 새 대북제재에서 금융제재를 유보하고 해상차단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여름에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메이저 은행 12곳을 포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이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중국의 메이저 은행들 까지 세컨더리 제재를 가하면 뱅크 오브 차이나 790억달러, 공상은행 260억달러, 건설은행 160억달러, 통신은행 100억달러, 농업 은행 80억, 상인은행 60억달러 등 1440억 달러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돈세탁 혐의까지 적발되면 미국은 연방검찰의 기소와 연방법원의 판결을 통해 범죄관련 자금을  몰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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