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갈등 악순환 저지에 안간힘

 

경찰의 흑인사살, 흑인의 경찰저격, 인종폭발 위험

오바마 “미국에 힘든 한주’ 하루일찍 귀국 12일 댈러스 방문

 

미국이 경찰의 흑인 사살, 흑인의 경찰 저격 등으로 인종갈등이 연쇄 폭발하는 악순환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외유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인종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총력전 에 나섰다

 

미국이 고질적인 인종갈등이 곪아 터지면서 인종폭발로 악순환 될 위기에 빠져 있다

 

루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흑인들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이후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그런 와중에 참전미군 출신 흑인청년이 매복저격하는 바람에 댈러스 경찰 5명이나 사망하는 비극을 일으켰다.

 

인종갈등이 단순한 항의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로 끝나는게 아니라 흡사 전장터에서나 볼수 있는 매복 저격으로 경찰을 살상하는 사태로 비화돼 충격과 경악, 공포를 증폭시켰다.

 

댈러스 경찰 매복저격 용의자인 마이카 이그재비어 존슨은 자신의 집에 폭발물 제조 장치를 구비해놓고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매복저격 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공격을 계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여파로 경찰에 대한 살해위협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단체를 중심으로 미전역에서 공권력 남용과 불공정한 사법제도를 외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어 언제 어디서 또다른 정면충돌과 비극이 발생할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 초긴장사태에 빠져 있는 경찰 등 사법당국 요원들이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여도 총을 발사하는

악순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순방외교중 비극적인 인종갈등 사건들을 연이어 겪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10일 백악관에 돌아와 사태 수습과 파문진화에 본격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를 거쳐 스페인을 방문한후 일정을 하루 단축해 귀국했 으며 12일에는 사건의 현장인 댈러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지난주 힘든 한 주를 보냈다”며 당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댈러스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최악의 흑백갈등으로 연쇄 폭발할 조짐을 보이는 인종갈등의 악순환을 저지하고 직접 수습진화하는데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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