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난민 수용 대폭 확대안 검토중

 

현재 시리아 출신 2천명 포함 난민 7만명 수용

수만명 더 수용하라는 압박받아 특별 난민 프로그램 가능성

 

시리아 난민 사태가 심각해 지자 미국도 난민 확대 수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오바마 행정부는 한해 시리아 난민 2000명을 포함해 7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를 대폭 늘리라는 압박을 받고 있어 이달내 결정해야 하는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가 얼마나 될지 주목되고 있다.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는 시리아 난민 사태로 유럽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시리아 난민  들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오바마 행정부는 지구촌의 난민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시리아 난민 들을 추가 수용하고 정착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주말 까지만 해도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에 미온적이었으나 유럽 각국과 유엔 등이 본격 나서자 적극 고려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까지 한해에 받아들이는 난민 연간쿼터를 결정 하게 된다.

 

미국은 올해 전세계에서 7만명의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연간 쿼터가 정해져 있다.

 

그가운데 시리아 난민들은 2000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난민들을 수만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어 이라크난민과 같은 특별 난민 프로그램을 시행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내 교계와 구호단체 연합과 민주당 상원의원 14명은 새회계연도에는 미국이 시리아 난민들을 6만 5000명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한해 50만명씩 수년간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각국이 난민문제 해결에 본격 나서 미국에게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반면 연방하원에서 난민문제를 다루고 있는 공화당의 피터 킹 국토안보위원회 반테러소위원장은 “난민 들을 대거 받아들일때 테러분자들이 이를 악용해 잠입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난민에 이어 시리아 난민들에 대해서도 특별 난민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별 난민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시리아 난민들도 수만명은 받아들여 난민지위를 부여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미국은 2007년부터 특별 이라크 난민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재까지 13만명이나 미국에 도착했으나 적체 현상을 빚어 5만 7000명은 난민지위를 받기 위해 장기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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