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40년만에 첫 7% 급등 ‘3월부터 금리인상 등 돈줄죄기’

12월 소비자 물가 7% 급등, 1982년 6월이래 40년만에 최고

연준 3월부터 금리인상, 채권매입 종료, 긴축 확실시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12월에 결국 40년만에 처음으로 7%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민 가계와 미국경제 전체를 인플레 고통속에 몰아넣고 있다

40년만의 첫 7% 물가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는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올한해 당초보다 늘어난 4번이상 1포인트나 금리를 올리는 등 돈줄을 더욱 바짝 죌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물가급등이 끝내 40년만에 처음으로 7%까지 도달해 빨간불이 더욱 뚜렷해 졌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결국 7% 급등한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가 7%나 급등한 것은 1982년 6월이래 40년만에 처음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도 5.5% 뛰어올라 3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의 소비자 물가를 보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가 전달보다는 0.4%, 전년보다는 4.1%나 급등해 물가의 고공행진이 오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식품가격도 전달보다 0.5%, 전년보다는 6.3% 뛰어 올라 장바구니 물가 급등을 체감케 했다

물가급등을 부채질 해온 중고차 가격은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전달에 비해 3.5% 더 올라 1년전에 비하면 무려 37. 3%나 급등했다

휘발유와 연료오일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은 유일하게 전달에 비해 0.4% 내려갔지만 전년에 비하면 아직 29.3% 급등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휘발유값은 전달에 비해 0.5% 인하됐으나 지난해에 비하면 무려 49.6%나 폭등한 수준이다  

미국민 근로자들의 시급도 전년에 비해 4.6% 올랐으나 물가가 7% 급등하는 바람에 이를 뺀 실질소득은 마이너스 2.4% 줄어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미국의 물가급등은 지난해 5월부터 5개월간 5%대를 기록하다가 6개월째인 10월에 6%대로 올라갔고 11월 6.8%에 이어 8개월째인 12월에는 7%까지 찍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의 7% 급등을 이미 예측해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3월부터 금리인상, 채권매입 종료, 시중에 풀린 돈 거둬들이는 긴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연준은 당초보다 세달 앞당긴 3월 부터 2년만에 제로금리를 끝내고 금리인상에 착수하고 올한해 당초 3번에서 늘어난린 4번이상, 1포인트나 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3월에는 또 2020년 6월에 시작했던 한달에 1200억달러씩의 채권매입으로 그만큼 시중에 돈을 풀어온 돈풀기를 종료하게 된다  

나아가 팬더믹 지원으로 8조 7600억달러로 불어난 연준의 대차대조 자산규모를 대폭 줄여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긴축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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