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ICBM 미 본토 도달능력, 정밀 타격은 아직’

 

셀비 미 합참차장 “사거리는 분명, 정밀타격 유도통제 기술은 부족”

미국민 81% 북한 직접 위협, 75% 전면전 우려, 63% 트럼프 대북 불신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분명히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정밀 타격은 아직 부족하다고 폴 셀바 미 합참 차장이 평가했다

 

북한의 첫 ICBM 발사로 미국민들의 81%는 북한을 미국에 직접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75%는 전면전 까지 우려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문제 해결에는 63대 36%로 불신율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 본토까지 타격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미국내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미군 지휘부의 구체적인 평가가 나왔다

 

미군 수뇌부의 서열 2위인 합참 차장인 폴 셀바 공군대장은18일 북한이 7월 4일 발사한 최초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은 있지만 정밀 타격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합참차장으로 2년더 재임하게 된 폴 셀바 대장은 이날 상원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레인지(사거리범위)

로 볼때는 분명히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했다

 

폴 셀바 합참 차장은 그러나 “7월 4일 발사를 분석해 보면 북한이 ICBM 을 유도하고 통제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셀바 합참 차장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 미 본토 정밀타격에 필요한 유도 및 통제 능력을 입증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 전문가들은 대다수 북한이 최초의 ICBM으로 발사했다는 화성 14형의 사거리는 최대 4160마일 (6700키로미터)로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ICBM 으로 평가한 바 있다

 

셀바 차장은 다만 공화당의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이 “북한의 ICBM 유도 및 통제 능력이 그렇게 많이 뒤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자 “그렇다”고 동의하고 “우리는 정보당국과 함께 북한의 그런 특별한 능력 개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셀바 차장은 이와함께 “나는 우리 정보당국의 미사일시험 감시능력은 꽤 신뢰하지만 미사일 배치 (감시)와 관련해선 그렇지 않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군대는 위장,은폐,기만에 매우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ABC와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은 81%나 북한을 미국의 직접 위협이라고 간주했으며 75%는 북한과의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문제를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63%로 신뢰한다 36% 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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