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위협시 중국 반대해도 사드배치 불가피’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 ‘북 핵미사일 추구하는한 사드 추진’

중국 겨냥 아닌 것 입증위해 사드 기술·제원 설명 제안

 

미국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 추구하는한 중국이 반대해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게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하고 이를 수용하거나 사드의 한국 배치가 필요없도록 북한을 억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중 개최되는 한미, 한미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쟁점사안의 하나 인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배치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정부는 29일 북한이 핵·미사일을 계속 추구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는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미 국무부의 2인자인 토니 블링큰 부장관이 확인했다.

 

미국은 이어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인 국방시스템을 해치지 않는 방어체계라는 점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중국 정부에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이 핵미사일에 계속 근접하고 있다”며 “이는 동맹국들과 미 본토의 안보까지 위협하는 것이므로 우리와 동맹들의 필요 한 조치도 더 긴박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중국이 사드 배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것은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라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중국측에 두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선택을 요청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첫째 “우리를 믿으려 하지 않는 중국에게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히고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해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둘째 사드의 한반도배치는 북한위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사드가 필요 없어 지도록 북한을 억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대북 영향력이 줄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경제적 지렛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며 보다 적극 개입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막아주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도 필요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밝힌 미국의 입장은 3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 3국정상회담은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간의 미중정상회담에서 거듭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