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의문시

 

미 국방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보여주지 못해”

북한 핵탄두 소형화 미사일 탑재, 수소탄 성공 등 의문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했다는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 하며 일축했다

 

미국정부와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미 본토까지 공격할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제 1 위원장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 했다고 발언한데 대해 미국 에서는 정부나 전문가, 언론들이 일제히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는 9일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지 못했다”며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능력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군사안보 전문가들도 대부분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시켰는지는 의문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보 싱크탱크인 IHS 제인의 칼 드웨이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진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와 수소탄 등 두가지를 주장했으나 사진속 물체가 모조품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북한의 실제 능력도 의문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이번에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살펴보는 사진속 물체 는 흡사 나이트 클럽의 볼과도 같았다고 조소를 보냈다.

 

미 정보당국 총수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지난달 초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 KN-08의 초기 배치단계라고 평가했다.

 

또한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려면 500키로그램 안팎으로 소형화해야 하는데 북한은 현재 750 ~1000키로그램 정도까지 가능한 것으로 미국측은 보고 있다.

 

게다가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엄청난 열을 견뎌 내야 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미국측은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자체에 대해선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미국측 인사들은 토로하고 있다.

 

미국정부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의 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까지 탑재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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