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 집중 감시’

 

미 국무부 “어떤 로켓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10월 10일 전후 동창리에서 최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하고 나서자 미국도 사전 경고를 발령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10월 10일 전후해 서해 동창리 발사기지에서 2012년의 은하 3호 보다 개선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하자 미국은 유엔결의위반 이라고 미리 경고하고 집중 감시에 돌입한 것으로 밝혔다.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14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위성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결의를 위반하고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게 되면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할 수 밖에 없음을 사전에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엔안보리는 북한의 2006년 첫번째 핵실험과 2012년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 발사에 따라 대북결의 를 채택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정보당국과 북한이 시사대로 노동당 창건 70주년이 되는 10월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중 모니터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미 당국은 현재 북한의 북서부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북한은 2012년 시험발사했던 은하 3호 보다 더 크고 성능을 개선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수년간 증축해온 것으로 미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미 당국은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해 발사기지에 67미터짜리 지지대 건설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탄두를 소형화한 다음 최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을 목표로 삼고 추진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수준을 놓고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으나 최근 북미항공 우주방위사령관 등이 나서 사거리 1만 2000 키로 미터로 미서부까지 타격할수 있는 KN-08 개량형 미사일을 배치했고 핵탄두의 소형화에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공개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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