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비생산적 행동 자제하라, 한국 전폭 지지”

국무부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자제 촉구

한국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 전폭 지지

미국은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더이상의 비생산적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또 한국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김여정의 경고 대로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강경조치를 취하자 미국은 자제를 촉구하고 한국과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16일 “북한은 더이상의 비생산적 행동들을 자제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은 한국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자 자제를 강력 촉구하며 한미간 긴밀한 조율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김여정이 위협한 직후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빈 건물을 폭파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의 의도와 배경을 중점 분석 보도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전격 전면에 나선 김여정 노동당 제 1 부부장의 경고나 위협이 먼저 나오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김여정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대남 적대 기조를 강화하며 구체적인 위협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정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 1 부부장이 보다 광범위한 권한과 역할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또 북한 정권의 특성중 하나인 최고 지도자가 말로만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점도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완벽하지 않아 김여정의 후계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후계자 위상을 다지고 인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강경한 대남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 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라는 상징적인 장소가 폭파됨으로써 3년간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 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여정이 친오빠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유일하게 직언할 수 있는 인물로 평창올림픽때 처럼  온건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한미 양국의 기대를 무산시킨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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