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도발행동 대비 대북 정찰및 대응태세 강화

미 주력 정찰기들 연일 한반도 상공 비행 감시태세 돌입

미 해군력 한반도 이동채비, 전략자산도 전개할 듯

북한이 성탄절이나 새해초에 장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도발행동에 나설 것에 대비해 미국은 대북정찰을 대폭 강화하고 미 공군과 해군력을 한반도 주변에 이동배치할 대응태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주력 정찰기들이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고 미 태평양군 해군력과 전략자산들이 한반도 인근에 출동할 채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북한이 2년만에 신형 장거리 미사일이나 ICBM을 발사할 조짐을 보이자 미국이 감시와 대응대세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은 북한이 이른바 성탄이나 새해 선물로 포착하기 어려운 고체연료 사용 신형 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심지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태세에 돌입해 있다

우선 미국은 연일 정찰기들을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켜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주말과 이번주초 미 공군의 주력 정찰기들을 잇따라 한반도 상공을 비행시켰다

미 공군의 E-8C 정찰기가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만인 23일에도 한반도 상공 2만 9천 피트를 비행한 것 으로 알려졌다.

E-8C, ‘조인스 스타즈’는 작전반경이 무려 100만 제곱키로미터나 되며 고성능 레이더로 250킬로미터 밖 지상표적을 식별할 수 있어 북한군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 화력과 병력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정찰기로 꼽히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주말에는 ‘리벳 조인트’, RC-135W가 3만 1천 피트 높이의 한반도상공을 비행한 바 있다.

리벳 조인트는 통신·신호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종의 감청 정찰기다

미사일 발사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 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미군의 이같은 정찰활동은 북한이 이른바 ‘성탄절 선물’로 2년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 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대폭 강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이와함께 북한이 무엇을 발사하든지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인도 태평양군 사령관인 필 데이빗슨 해군제독은 태평양군 해군력을 일부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미 A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미국은 2017년 화염과 분노 국면에서 항공모함 전단을 두척 또는 세척까지 한반도 해역에 집결시킨적 이 있었으며 B-1, B-2 스텔스, B-52 전략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자산을 잇따라 출격시켜 무력압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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