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외교정지격하, 금융퇴출하자’

 

틸러슨 “각국 북한과 외교관계 정지, 금융제재해야”

미국 세컨더리 제재, 북 해외노동자 수입 차단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하고 금융망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 등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할 것이지만 대화의 문도 열어둘 것임을 밝혔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28일 열린 유엔안보리 장관급 특별 회의에서 세가지 고강도 대북조치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대북압박 극대화에 돌입했다

 

4월의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을 대표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공격 위협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군사옵션을 비롯한 모든 대북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 지금은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첫째 기존의 대북제재를 확실하게 이행하고 둘째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시켜야 하며 셋째 금융망에서 고립시켜야 한다고 세가지 제안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또는 격하(suspend or downgrade)해야 한다”고 외교적 고립을 촉구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은 외교특권을 핵미사일 개발이나 정권유지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고립 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을 국제금융망에서 고립시켜야 한다”며 퇴출을 추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은 서방국들과 함께 북한을 국제송금망인 SWIFT에서 배제시켜 합법적인 송금길을 차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어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제재를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컨더리 제재’를 즉각 이행할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북한정권의 주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도 차단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중국이 유일무이한 지렛대”라며 중국의 역할을 압박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자국을 위해서라도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은 안보리 회의와는 별도로 공영방송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간 직접 대화의 길도 열어둘 것임을 분명히 해 압박 극대화의 목표는 북한을 비핵화 대화와 협상장으로 유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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