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뜨거운 감자’ 한일 갈등에 관여 시작, 출구 찾나

트럼프 첫 언급에 이어 존 볼턴 한일 방문 등 긴박한 행보

과거사, 국내정치이슈와 분리해 중국대항 한미일 3국 신사업,혁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과거사와 국내 정치적 이슈에 그치지 않고 경제보복으로 불붙어 심각한 국면을 맞자 미국이 결국 관여하기 시작해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

미전문가들과 언론들은 한일양국이 과거사와 국내 정치이슈들과 분리해 미국과 3국 공조로 중국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하이테크, 실버마켓, 이머징 시장 등에 대한 신 사업과 혁신 프로그램에 전력투구하면 갈등을 진화시킬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일 갈등이 위험수위에 근접하자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공개 언급한데 이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한일 방문 등으로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관여하기 시작해 진화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공개하고 “양쪽 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우선 두정상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언급에 이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에 이어 23일 한국방문에 나서 한일 갈등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게는 아시아의 두 핵심 동맹들인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항상 ‘뜨거운 감자’이어서 과거사나 정치이슈면에선 어느쪽 편을 들 수 없는 처지이고 현싯점에선 적극 중재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 당사자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은 한일양국이 과거사, 국내 정치이슈와 분리해 중국의 경제팽창에 대항할 수 있는 경제 해법으로 한일, 나아가 한미일 3국의 새 협력을 모색해야 한일 갈등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미 외교전문 포린 폴리시가 제안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첫째 한일 양국이 하이테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이 이를 전폭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체제를 모색해야 한미일 3국이 중국의 경제기술 급부상에 공동 대처할 수 있고 한일 갈등도 해소할수 있다고 포린 폴리시는 강조했다.

한일, 나아가 한미일 3국의 하이테크 새 협력 분야로는 중국이 메이드 인 차이나 2025로 야심차게 추진 하고 있는 클린 에너지 기술, 인공지능(AI), 고성능 전기장비 등이다.

둘째 한일 양국은 현재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같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국경 없는 실버마켓을 겨냥해 헬스케어 서비스, 웰빙 상품 등을 공동으로 혁신하는 협력에 착수해야 하며 미국도 동참해 한미일 3국의 경제이익을 서로 나누면 한일 갈등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한일,한미일 3국은 이머징 마켓에 더많이 진출해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기 위해 공동투자, 공동 개발로 새로운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포린 폴리시는 제안했다.

한국은 이머징 마켓에 도전하고 있으나 아직 일본에 밀리고 있고 일본은 중국에게 타격을 입기 시작해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을 모색해야 양국의 새로운 경제 활성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갈등도 풀수 있다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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