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졸자 3명중 1명만 대학교육에 만족

 

전체 만족도 50%, 근년 졸업자 30%대로 떨어져

근년 대졸자 68%, 평균 3만달러 학자금 융자빚

 

미국대학 졸업생들의 절반만 비싼 학비를 내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만족도는 근래 들어 3명당 1명꼴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대학 여부 보다는 대학시절 멘토역할을 해준 교수가 있었거나 프로젝트와 인턴, 대외활동의 경험이 있는 경우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매년 350만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으나 천정부지로 오른 학비 때문에 1인당 3만달러정도 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다.

 

그 때문인 듯 미국 대학 졸업생들의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국 대학 졸업생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갤럽과 퍼듀 대학의 공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졸자 들의 절반정도만 비싼 학비를 내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가치가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주립대학 졸업생들의 만족도가 52%로 아이비 리그를 포함한 사립대학 졸업생의 47% 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근년들어 대학을 졸업한 대졸자일 수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미국 대학을 졸업한 대졸자들은 3명중의 1명만 비싼 학비를 들여 학사 학위를 취득할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대답해 전체 평균 만족도 50%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학비가 해마다 올라가 대다수 대학생들이 학자금 융자로 충당해야 하고 결국 융자빚더미위에

오른채 대학문을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년에 대학문을 나선 대졸자들은 68%가 평균 3만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8%만 현재의 대학 학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갤럽과 퍼듀 대학 공동 연구보고서는 대학을 졸업할 가치를 강하게 느끼고 있는 대졸자들은 명문대학을 다녔느냐 여부 보다는 대학에서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느냐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학시절 자신을 인간으로 대하며 인생의 목표와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멘토역할을 해준 교수가 있었거나 프로젝트를 공동 작업했고 인턴이나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을 경우 높은 대학 가치와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멘토 교수가 한명이라도 있었던 대졸자들의 대학 만족도는 전체 평균 보다 1.9배나 높은 것 으로 조사됐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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