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주택 렌트비 치솟아 경제난 심화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맨하튼 3천달러 이상

LA 2500, DC 2100달러, 주거난, 경제난 깊어져

 

미국내 대도시들의 주택 렌트비가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어 도시거주자들의 주거난, 경제난을 심화시키 고 있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북가주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맨하튼의 평균 렌트비는 3000달러를 돌파하고 도 두자리수로 여전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 거주자들은 내집 마련은 물론 렌트비 내기도 어려워 지는 주거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주택 렌트비가 끝없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체의 5월 평균 주택 렌트비는 1367달러로 1년전에 비해 4.3% 오른 것으로 주택시장 전문업체 질로우의 주택지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북가주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렌트비가 3000달러를 돌파하고도 여전히 두자리수로 급등하고 있다.

 

산호세의 평균 주택 렌트비는 무려 3338달러를 기록해 1년전 보다 13.2%나 올랐다.

 

인접한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렌트비는 3198달러로 1년전에 비해 15%나 더 급등했다.

 

이들 두 지역과 함께 렌트비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시 전체는 평균 2357달러로 2.3% 오르는데 그쳤지만

뉴욕시 맨하튼은 전국 최고의 렌트비를 유지하고 있다.

 

맨하튼에서는 원베드 룸의 한달 렌트비가 3521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가 비교적 저렴한 남부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평균 주택 렌트비가 3342 달러로 1년전 보다 25.9%나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도시들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의 평균 렌트비는 2505달러로 1년만에 5.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스턴은 2191달러로 5.5% 인상됐으며 워싱턴 디씨는 2107달러로 2.1% 올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는 평균 렌트비가 1890달러로 아직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1년만에 12.6%나 올라

빠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번 5월 주택 렌트비 지수에서 가장 가파르고 오르고 있는 지역으로는 미시시피 주도인 잭슨이 꼽혔 는데 22.7% 급등했고 메인주의 포틀랜드도 17.4% 인상됐으나 평균 렌트비는 아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은 “대도시에서 렌트로 살고 있는 거주자들의 73%나 최근 3년동안 급등하는 렌트비 때문에 세컨 잡을 구하거나 크레딧 카드 빚을 늘리는 등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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