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회담 제의에 부정적 반응

 

백악관 “지금은 분명히 대화조건에서 멀다”

미 전문가들 미국 압박, 한국 대화 역할분담 필요

 

미국정부는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지금은 대화조건에서 분명히 멀다”면서 시기상으로는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은 압박, 한국은 대화로 역할 분담하는데 해법을 찾는데 바람 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국이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데 대해 미국은 직답을 피하면서도 타이밍상 으로는 부정적인 입장임을 내비쳤다

 

백악관은 한국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데 대한 미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정부에 물어 보라”며 직답을 피했으나 시기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회담 제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니 한국에 물어보라”면서 직답을 피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어떤 조건들에 대해 명확히 해왔고 지금은 그 조건들과는 분명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ICBM 발사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는 싯점에서 한국이 남북 회담에 주력하고 있어 타이밍상 어긋나 있다는 불만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은 북한과 중국 압박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한국은 북한과

회담하는 역할 분담을 하는게 바람직 하며 사전에 한미가 공조해 추구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애담 테일러 외교전문 기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폭 협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과 대화하고 양보하지 않는한 북한문제의 외교적 해결은 어렵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은 가치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톰 로건 기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을 다룰 때 ‘good cop, bad cop'(인정 형사와 악질 형사) 당근과 채찍으로 역할을 분담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밷 캅으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며 무력시위까지 벌이는

역할을 계속하는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굳 캅으로 나서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고 당근을 보여줌으로써

긴장고조를 막고 돌파구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톰 로건 기자는 제안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역할 분담의 필요성, 효용성을 이해시킨 후에 대북접근에 본격 나서는게 바람직 한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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