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 ‘한국의 사드배치 유지 확답받았다’

 

미 고위관리 ‘한국정부 사드배치 합의유지 확언받았다”

미국도 한국에 사드확약, 비용 10억달러 미국부담인지 주목

 

미국정부는 한국정부로 부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합의를 번복시키지 않을 것 이라는 확언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국의 소리 방송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신 미국정부도 한국정부에 사드배치에 관한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확약을 해준 것으로 이들 언론들이 전해 사드 비용 10억달러의 미국 부담을 재확인 해준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정부가 최근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배치지연과 비용문제를 놓고 막후 협의를 벌여 상호 확약을 교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한국의 문재인 새정부로부터 ‘사드배치합의를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언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워싱턴 발로 10일 보도했다.

 

미국 외교관들은 한국정부 관리들에게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체계 전체를 거부하기 위한 전조(prelude) 아닌지 해명을 요구했고 한국 측으로부터 사드배치합의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워싱턴 의 한 고위 미 관리가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기존 합의 준수를 상호 재확인 해주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한국 정부가 사드배치와 관련해 기존 합의들을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확언했다(assured)”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도 한국에 같은 확약을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국도 한국에 같은 사드배치 관련 확약을 했다는 것이 배치 비용 10억달러를 미국측이 부담키로 했던 기존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뜻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과 함께 사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 현황 등을 논의해 최고위급 대책 협의까지 가졌음을 보여준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친뒤 6개 발사대 가운데 남은 4대의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사드배치 연기, 나아가 번복 가능성으로 해석되자

한미간 막후 협의를 갖고 확약을 받아낸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와관련 미 국무부의 서열 3위인 토마스 섀넌 정무차관과 애니타 프리트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대리 등 고위관리들이 13일부터 사흘간 서울을 방문해 사드배치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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