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역 초대형 이민단속, 허리케인으로 전격 취소

 

당초 17일부터 5일간 미 전역 8400명 체포 계획

드리머들 내년 3월 5일까지는 추방없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 전역에서 최대 규모로 시행하려던 이민단속작전을 허리케인 때문에 전격 취소했다

 

ICE는 당초 17일부터 5일동안 미 전역에서 무려 8400명의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는 메가 이민단속  작전을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허리케인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로 초비상이 걸려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사상 최대 규모의 메가 이민 단속 작전도 시행 열흘전에 전격 취소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17일 부터 5일동안 미 전역에서 8400명이나 체포하는 초대형 이민단속을 전개 할 계획이었으나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까지 몰아닥치자 전격 취소했다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8일 성명을 통해 “이민단속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이지만 이번에는 허리케인에 강타당한 지역에서 인명구조와 구호,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초 수립했던 플랜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ICE는 이에따라 현재로서는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이민단속 작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NBC 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ICE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당초 17일부터 닷새동안 미 전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단속을 펼칠 계획이었다

 

이번 이민단속은 ‘오퍼레이션 메가’로 이름 붙여졌는데 미 전역에서 불법이민자 8400명이나 한꺼번에 타 겟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나 초대형 메가 단속 계획임을 보여주고 있다

 

ICE의 이민단속은 그동안 보통 수백명, 많아야 2~3000명씩 체포해왔으나 1만명에 가까운 타겟을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9월 30일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단속 실적 목표를 채우려 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ICE는 이번 이민단속이 실시됐더라도 갱단원과 형사범죄 불법이민자들을 주로 체포할 계획이었다면서

청소년들, 특히 DACA 수혜자들은 이민단속 대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ICE는 특히 DACA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6개월 유예기간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3월 5일까지 DACA 수혜자들에 대한 추방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이례적으로 손잡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의 요청을 즉각 수용해

“DACA 수혜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걱정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 하원의 이민개혁 태스크 포스 팀장인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은 내년 3월 5일까지 기다 리지 말고 성탄절 이전인 12월 중순까지는 드림법안을 최종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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