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 120주년 한인들의 현주소 ‘직격탄 이민, 강해진 파워 ’

1월 13일, 한인의 미국이민 120주년, 미주한인의 날 18회

이민제한, 팬더믹 여파 한인이민 2년간 직격탄, 정치력, 한류로 파워 강해져

한인 선조들이 미국이민을 시작한지 120주년을 맞은 250만 미주한인들은 팬더믹 2년간 이민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정치,경제, 문화에서 위상과 파워가 강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한해 2만명이상에서 팬더믹에 직격탄을 맞아 1만 2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가 회복되고 있으며 갈수록 강해지는 한류바람 뿐만 아니라 한국계 연방하원 4명이 모두 재선출됐고 바이든 특별검사로 지명되는 등 한인 정치 파워도 크게 신장되고 있다  

2023년 1월 13일은 한인 이민선조 102명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한 것으로 미국이민을 시작한지 120주년을 맞은 기념일이자 18번째 미주한인의 날이다

한국 외교부 통계로는 255만, 미국 연방센서스 통계로는 190만명을 넘은 미주한인들의 2023년 현주소를 보면 팬더믹 2년간 직격탄을 맞아 한해 영주권 취득이 2만명이상에서 1만 2000명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회복세를 탄 것으로 보이고 미국 각계에서 기여나 공헌, 파워는 강해지고 있다

120년 우리 선조들이 시작한 한국인들의 미국이민, 한인파워의 출발점이 되는 영주권 취득에서는

팬더믹 이전에는 한해 평균 2만명 이상, 주로 2만 5000명 안팎을 기록했으나 팬더믹과 이민제한

여파로 2020년엔 1만 6000명, 2021년에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체 영주권 발급이 한해 100만명이상에서 70만명대로 급감한 탓인데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에는 다시 100만명 이상으로 원상복구되고 있어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투표권을 얻으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미국시민권을 딴 한국인들은 팬더믹 직전 1만 6300명에서 2020년에는 대선에도 불구하고 1만 1000명으로 급감했다가 2021년에는 다시 1만 5000명으로 만회했다

미국이민자가 꾸준히 2만명이상을 유지해야 미주한인들의 숫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미국시민권 취득이 늘어나 투표권을 가진 한인들이 한표를 행사해야 정치파워를 신장시킬 수 있으나 근년들어 주춤해졌다

같은 상황에서도 2021년 한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1위 인도출신들은 9만 1000명, 2위 필리핀은 5만 8000명, 3위로 밀려난 중국은 4만 8000명, 4위 베트남은 2만 4000명으로 5위

한국출신들을 앞질렀다

2021년 미국시민권 취득에서도 1위 인도 5만 7000명, 2위 필리핀 4만 8500명, 3위 중국 2만 9000명, 4위 베트남 2만 4000명에 이어 한국출신들은 1만 5000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인들의 미국이민 물결이 크게 위축된 반면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기여하고 공헌해 공인 받고 있는 정치, 경제파워에다가 한류의 확산으로 문화파워까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20년에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이 4명이나 한꺼번에 워싱턴 정계에 입성한데 이어 2022년 선거 에서 모두 재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 앤디 킴 하원의원은 3선에, 공화당의 영김, 미셀 박 스틸,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방치 문제를 수사할 특별검사에 한인 로버트 허 메릴랜드 연방검사장이

임명돼 전국적인 스폿 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국 투표권을 얻은 한인 시민권자들은 2020년 대선때에 팬더믹 여파로 30%나 줄었지만 대선 투표율이 60%로 4년전 45%에 비해 15포인트나 급등한 바 있어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표심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60%는 같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인도계 71%, 일본계 66%에 이은 3위로 올라선 것이고 중국과 베트남계 55%, 필리핀계 54%를 추월한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급등에다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까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연방상하원 후보들, 주지사와 주법무장관 등 공직 후보들이 한인 표심잡기에 더욱 적극 나서면서 한인들의 위상과 파워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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