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자동차 할부기간 늘리고 리스로 바꾼다

 

가구당 자동차 융자빚 2만 9천달러, 전체 1조달러 육박

평균 융자기간 67개월, 새차의 3대당 1대는 리스

 

미국인들은 자동차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할부 기간을 대폭 늘리거나 리스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에선 가구당 평균 2만 9000달러씩 자동차 융자빚을 지고 있으며 67개월이나 할부하고 있고 3대당 1대는 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민들이 주택과 학자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빚을 지고 있는 자동차 할부융자의 추세가 바뀌고 있다.

 

생활비 사정이 악화되면서 매달 내야 하는 월 페이먼트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동차 할부 융자의 상환기간을 갈수록 늘리고 있다.

 

현재 미국민들의 평균 자동차 할부 기간은 새차의 경우 67개월이나 되고 중고차는 62개월로 늘어났다.

 

요즘 시행하고 있는 최장 융자기간인 73개월(6년)~84개월(7년)짜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29.5%나 기록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9%에서 1년만에 무려 10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장기 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나 대폭 올라 1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민들은 몇년전만 해도 대체로 3년(36개월)~4년(48개월)짜리 융자를 많이 얻었으나 이제는 4~5년 에서 6~7년으로 해마다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민들이 매달 내야 하는 월 페이먼트를 줄이기 위해 융자기간을 최장으로 잡고 있으나 자동차 가격이  오르고 한가구애서 3~4대씩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실제 페이먼트는 아직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민들이 가구당 지고 있는 자동차 할부 금융 빚은 평균 2만 871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하고 있다

 

이때문에 매달 내고 있는 자동차 할부 상환금은 가구당 평균 488달러로 지난해 보다 14달러 늘어났다.

 

이에따라 또다른 방법으로 자동차 구입보다 리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서 인도된 새차의 31.5%, 즉 3대당 1대는 리스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리스로 매달 가구당 평균 405달러를 내고 있는데 전년보다 7달러 줄어 든 것이어서 미국민들이 월페이먼트를 줄이기 위해 리스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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