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생 10년만에 처음 18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올 가을학기 등록 대학생 1790만명, 전년보다 1.3% 감소

4년제 영리추구 사립대학들 2.1% 줄어 가장 큰 타격

미국대학생들이 올가을 학기에 1790만명으로 줄어들면서 10년만에 처음으로 1800만명 아래로 떨어 졌다

전체 대학생들이 지난해 보다 1.3% 감소했고 4년제 영리 사립대학들이 2.1%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대학들이 등록학생의 감소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미국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은 올 가을 학기에 179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23만 1000명, 1.3% 감소했다.

특히 미국대학생들이 10년만에 처음으로 18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명문 주립대학들이나 아이비 리그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입학하기가 좁은 문인 것으로 미루어 그외 대학들이 등록 학생 감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가을 학기 등록학생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학들은 4년제 사립대학들 중에서 영리를 추구하고 있는 학교들로 1년만에 등록학생수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들 중에서도 하바드와 스탠포드 등 명문대학들은 비영리 추구 대학들이다

미국의 등록 대학생들이 10년만에 처음으로 1800만명 아래로 떨어진 주된 이유는 서너가지가 있는 것 으로 분석된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첫째 가계소득에 비해 학비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4년제 영리추구 사립대학들의 1년 학비는 현재 4만 1000달러로 80년대 중반에 비하면 두배이상 올랐다

둘째 미국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고교 졸업생들은 12-13학년도에 346만 6900여명에서 24-25학년도에 356만 1000여명으로 늘어 나겠지만 31-32학년도에는 329만 86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셋째 일자리 안정과 경기호황으로 고졸자들 중에서 대학에 가지 않고 돈벌이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고졸자들의 실업률은 4.1%이고 주급은 730달러인 반면 대졸자들은 실업률이 2.2%에 불과하고 주급은 1200달러로 근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여전히 고졸자와 대졸자의 격차가 큰 것으로 보이지만 고졸자들이 쉽사리 일자리를 잡고 주급도 좋아져 대학에 가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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