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이민자 51% 웰페어 이용 놓고 논쟁

 

반이민단체-웰페어 이용률 이민자 51%, 미국태생 30%

보수싱크탱크-과장된 것, 미국태생 이용숫자나 금액 훨씬 많아

 

이민자들의 51%가 메디케이드 등 웰페어 정부복지혜택을 이용하고 있다는 반이민단체의 주장이 나왔 으나 보수단체조차도 미국태생들이 숫자와 사용액에서는 훨씬 많기 때문에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대통령 선거 시즌마다 되풀이 되는 이민논쟁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이민전쟁이 가열되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에 약인지, 독인지, 해묵은 논쟁을 되살 리고 있다.

 

반이민단체들은 이민자들이 미국정부의 웰페어 복지혜택을 미국태생들 보다 더많이 찾아 먹는다며 독이 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보수적인 싱크탱크 조차 과장된 것이라고 즉각 반박하고 나서 이민 논쟁이 불붙고 있다.

 

워싱턴의 대표적인 반이민단체인 CIS(이민연구센터)는 2일 이민자들의 절반을 넘는 51%가 각종 정부 웰페어 복지혜택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태생의 30% 보다 근 20포인트 높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 정부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의 경우 이민자들은 42%가 이용하고 있어 미국태생의 23% 보다  역시 근 20포인트나 많았다

 

식료품 구입권인 푸드스탬프는 이민자의 40%가 받고 있는 반면 미국태생은 22%가 혜택을 보고 있다.

 

이에비해 SSI 등 현금보조는 이민자 12%, 미국태생 10%로 거의 같았고 주택보조는 6%씩으로 동률로 나왔다.

 

CIS 이민연구센터의 이번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미국태생보다 정부의 무상보조 웰페어 혜택을 훨씬 많이 이용해 미국에 독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불법이민자들은 추방하고 합법이민까지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 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싱크탱크로 널리 알려진 CATO 연구소는 이민연구센터의 보고서는 과장된 것이라고 조목 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케이토 연구소는 이민연구센터 보고서에서는 이민자와 미국태생들을 사과와 사과로 비교한게 아니라  사과와 코끼리를 비교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연구센터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미국태생 자녀들과 이민자와 미국태생이 결혼한 가정도 모두  이민자들의 웰페어 이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국태생들이 전체 숫자와 사용금액에서는 훨씬 많다는 점을 무시했다고 케이토 연구소는 반박했다.

 

케이토 연구소는 실제로 메디케이드를 분석해 본 결과 성인 1인당 사용액을 보면 미국태생은 3845달러 인 반면 이민자는 2904달러로 근 1000달러나 차이나고 있고 아동의 경우 미국태생 1030달러, 이민자 465달러로 두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이 미국경제와 사회에 약이되는지, 독이 되는지는 대선때마다 격한 논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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