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공항들 검색지연 불만 폭발

 

대도시 공항들 보안검색에만 2~3시간 줄서기 장사진

수천명 비행기 놓쳐 대합실 취침, 여름성수기 더 악화

 

미국 대도시 공항들에서 보안검색 대기시간이 2~3시간으로 대폭 길어지면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승객 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수천명이 비행기를 놓쳐 공항 대합실에서 취침하는 등 악몽을 겪고 있으며 국토안보부와 TSA가 긴급  대처에 나섰으나 여름 성수기에 항공기 승객들이 더 몰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 시카고와 애틀란타, 로스앤젤레스와 피닉스 등 미국내 대도시 공항들에서는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는데 2~3시간씩이나 줄서기를 하면서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 LA 국제공항 등에서는 예전보다 한시간이상씩 더 길어지며 2~3시간씩 줄서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한주간만에 해도 6400명이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항 대합실에서 취침하는 등 악몽을 겪고 있다.

 

승객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I hate the wait’라는 태그를 통해 거센 불만을 터틀이고 있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보안검색 요원들을 늘리고 오버타임도 확대하며 탐지견과 탐지장비를 확충해 검색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긴급 대처방안은 빨라야 6월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승객들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공항들의 혼란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공항들이 대혼란을 겪게 된 것은 첫째 TSA(연방항공안전청) 검색요원들이 예산감축에 따라 10%, 4000명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내 공항에서 검색 업무를 맡고 있는 TSA 요원들은 현재 4만 2525명으로 2013년에 비해 10% 감소 했다.

 

TSA는 6월 중순까지 768명을 충원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4000명은 더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둘째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올봄에 하루 230만명으로 3% 늘어났기 때문이다.

 

셋째 승객들의 초과수화물에 대해 비용을 물리자 휴대화물로  대거 바꿔 들고 있는데 이때문에 늘어난 휴대화물의 사이즈나 샴프 등 위험물질 여부 등을 일일히 검색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성수기에 미국의 항공기 이용객들은 2억 311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공항혼잡과 검색지연, 연발착 등이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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