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올연말 ‘4% 중반 고금리, 7%중반 고물가, 0.2% 제자리’

연방준비제도 9월 수정전망에서 6월보다 악화 시인

고금리, 고물가에서 제로 성장 또는 경기후퇴 우려

미국경제가 올연말에는 기준금리가 4%중반으로 오르는 반면 소비자 물가는 7%대 중반에 머물고 0.2%의 제로성장으로 제자리할 것으로 연방준비제도가 수정전망했다

연준은 9월에 0.75 포인트 올려 기준금리를 3%를 넘긴데 이어 올연말에는 4.4%로 1.25포인트나 더 인상하더라도 물가는 현재보다 1포인트도 못낮추는 반면 올 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시인했다

미국경제의 4%중반의 고금리, 7% 중반의 고물가, 제로성장 또는 불경기 고통이 장기화될 것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공개 경고했다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1일 기준금리를 세번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인 0.75포인트나 대폭 올려 단숨에 3%를 넘겼다

연준은 앞으로도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올연말 4%까지 넘기고 내년에는 이른바

종말 단계인 4.6%에 도달할 때까지 인상할 것임을 예고했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수정전망한 미국경제 예상치를 보면 첫째 기준금리 수준을 9월에 3%내지 3.25%로 올린데 이어 올 연말에는 4.25내지 4.5%, 평균으로 4.4%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이는 올연말까지 11월초와 12월 중순 등 남은 두번의 회의에서도 0.75 한번, 0.5 한번 합해 1.25 포인트나 더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예고로 계산된다

심지어 2023년 내년 4월에는 이른바 종말 금리가 4.5 내지 4.75%, 평균으로 4.6%가 될 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내년 한해 내내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둘째 4%이상의 고금리에도 물가잡기에는 미흡해 올연말까지 현재보다 1포인트도 못낮출 것으로 연준은 시인했다

연준은 이번 수정전망에서 선호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가 8월 현재 6.3%에서 올 연말에는

5.4%로 1포인트도 못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PCE 물가가 5.4%이면 CPI 소비자 물가는 7.4%가 될 것으로 예측돼 현재의 8.3%에서 역시 1포 인트도 못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셋째 고금리, 고물가 속에서 성장은 올해 0.2%로 제자리하고 내년에도 1.2%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연준은 하향조정했다

6월에는 올해와 내년 각 1.7% 성장을 제시했다가 대폭 낮춘 것이다

넷째 실업률은 8월 현재 3.7%에서 올연말에는 3.8%로 약간 오르고 내년말에는 4.4%로 상승할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

연준의 예측대로 미국경제는 올연말과 내년중반까지 4% 중반의 고금리에도 7%대 중반의 고물가

속에서도 성장은 잘해야 제자리 또는 저성장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고 자칫하면 불경기로 추락할 위기에 직면 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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